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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선지 기자]

할리우드 노장배우 모건 프리먼(71)이 교통사고로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외신은 최근 영화 '다크 나이트'에 출연한 배우 모건 프리먼이 지난 3일 밤 11시 30분께(현지 시간) 미국 미시시피 근교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멤피스의 한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고 보도했다.

프리먼의 직접 운전한 차는 미시시피 32번 고속도로의 가장자리를 들이받은 후 전복됐고 그 상태로 몇 킬로미터를 더 전진한 뒤 멈춰선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운전석 옆자리에는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한 여성이 동승한 상태였다.

사고 직후 경찰과 구급차가 출동했고 프리먼과 여성은 헬기를 통해 멤피스의 메디컬센터로 긴급 후송됐지만 부상 상태는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의 대변인은 "지금 알려드릴 수 있는 것은 프리먼의 상태가 아주 심각하다는 것 뿐"이라며 자세한 설명을 회피했다.

또한 이 병원의 관계자라고 밝힌 한 소식통은 미국 연예사이트 'TMZ.com'을 통해 "프리먼은 몇 개의 갈비뼈들이 부러졌고 무릎을 크게 다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963년 영화 '전당포'로 데뷔한 프리먼은 그동안 영화 '쇼생크 탈출' '밀리언 달러 베이비' '우주 전쟁' '배트맨 비긴즈' 최근 '다크 나이트'에 이르기까지 역 60여 편의 작품들에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인생을 걸어왔다. 지난 2005년에는 영화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진 설명= 영화 '밀리언 달러 베이비' 한 장면)

박선지 sunsia@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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