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女 아이돌 흉기 피습 '중태'..스토킹 추정

전준형 2016. 5. 2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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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 아이돌 여가수가 팬으로 추정되는 20대 남성에게 흉기로 공격당해 중태에 빠졌습니다.

이 남성은 여가수 SNS에 협박 글을 남기는 등 스토커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연예인 안전 문제에 대한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년 전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한 20살 일본 여가수 도미타 마유.

도쿄에서 라이브 공연 시작을 앞두고 공연장 건물에서 27살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목과 가슴 등 20여 곳을 찔렸습니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 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자신이 저지른 짓이라며 순순히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도미타 마유의 팬이었던 것으로 보고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남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SNS 계정에서는 오랜 기간 도미타 마유의 SNS를 탐독하면서 댓글로 남긴 협박성 글들이 발견됐습니다.

도미타 마유가 트위터와 블로그에 남긴 마지막 글은 사건 발생 당일 공연을 예고하며 많이 보러 와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앞서 지난 2014년에도 일본의 인기 걸그룹 AKB48이 팬미팅 도중 칼부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인기몰이에 급급해 안전문제를 등한시했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었지만, 불과 2년 만에 또 한 번 비슷한 사건이 되풀이되면서 일본 사회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특히 도미타는 최근 자신이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며 주변에 고민을 털어놓았는데도 결국 끔찍한 범죄의 희생양이 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전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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