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엑소 레이 '쿵푸요가', 제작사 투자 철회로 위기

박설이 2015. 10. 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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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설이 기자] 월드스타 청룽(성룡)의 차기작인 중국 인도 합작 '쿵푸요가'가 제작사의 투자 철회로 위기에 빠졌다.

25일 홍콩 매체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을 빌어 영화의 인도 측 제작사가 투자 취소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인도 측 제작사 고위층은 "중국 측 조건에 동의할 수 없기 때문이다"고 투자 철회 이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과 인도는 배우 캐스팅 당시 배우의 인지도에 있어 시각차를 보였으며, 또 중국 측이 모든 결정권을 장악한 데 인도 측이 불만을 품은 것이 투자 철회의 도화선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보도는 청룽이 경험과 인맥을 통해 난관을 극복, 제작 중지 사태는 면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당초 2016년 여름이었던 개봉 시기가 2016년 크리스마스 시즌으로 미뤄지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청룽의 중국 인도 합작 프로젝트 중 하나인 '쿵푸요가'에는 청룽 본인을 비롯해 중화권에서 차세대 스타로 꼽히는 리즈팅(이치정), 중국에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룹 엑소의 멤버 레이, '세 얼간이' '피케이:별에서 온 얼간이'의 인도 톱배우 아미르 칸이 합류해 화제를 모았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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