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후난TV '일밤' 꽉 잡았다..'아빠' '나가수' '진짜' 중국판 섭렵

박설이 2014. 10. 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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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설이 기자] 중국 최대 방송사 중 하나인 후난위성TV가 MBC '일밤' 속 예능 프로그램을 싹쓸이하고 있다.

26일 중국 신콰이바오는 후난위성TV가 전날인 25일 구이양에서 광고 모집에 나서며 내년 주요 프로그램 방송 및 라인업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중국 예능 공룡인 후난TV의 2015년 광고 설명회 현장에서는 한국인에게 익숙한 프로그램 제목이 다수 거론됐다. '아빠 어디 가' '나는 가수다' 그리고 '진짜 사나이'다.

'아빠 어디 가'의 경우 두 번째 시즌을 최근 끝내고 내년 세 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광고 모집의 자리인 만큼 시즌3 라인업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이에 대해 후난위성TV 관계자는 "아직 출연자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한한, 장자쩌(장가택), 원장(문장) 등에 출연을 제안한 상태"라고 귀띔했다. 장자쩌는 출연을 결정 지은 상태라고 보도는 덧붙였다. '나는 가수다'도 시즌3에 장씨 성을 가진 톱스타 2명이 출연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네티즌들은 장쉐여우(장학우) 장후이메이(장혜매) 등 톱가수의 출연을 추측하고 있다.

내년 첫선을 보이는 '진짜 사나이'에 대해 후난TV 측은 한국에서 '아빠 어디 가'의 시청률을 넘어선 인기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프로그램 제작에 대한 신청 절차가 엄격했으며, 최근 정식으로 당국의 비준을 받았다고 덧붙여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로써 2015년에만 '일밤' 예능을 워작으로 한 프로그램 세 편이 후난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중국판 '아빠 어디 가' 중국판 '나는 가수다'는 2013년 첫 시즌이 방송된 뒤 시청률로 흥행성을 검증받고 시즌제로 제작되고 있으며, 매 시즌 광고 판매 및 시청률 기록을 세우며 인기 예능으로 자리 잡았다. 내년 처음으로 공개될 중국판 '진짜 사나이'를 향한 현지 시청자의 기대도 뜨겁다.

/ 사진=중국판 '나는 가수다' '아빠 어디가' 포스터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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