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재팬] '컴백' 우타다 히카루 "아이 없었다면 복귀 힘들었을 것"

TV리포트 뉴스팀 2016. 9. 2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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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지호 객원기자] 6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일본 제이팝 여왕 우타다 히카루가 22일 NHK 음악 프로 '송즈 스페셜'에 출연해 복귀 이유와 출산, 모친의 죽음에 대해 언급했다.

우타다 히카루는 이날 이토이 시게사토와의 대담에서, 2013년 별세한 그녀의 모친이자 유명 엔카 가수인 후지 케이코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어머니의 죽음은) 내게 영향이 컸다. 무엇을 할 때마다 모친이 아른거려 힘들었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역시 나의 원점은 어머니였다. 그래서 내 세계, 여러 가지 것에 어머니가 아른거리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며 "(모친의 죽음이) 당연하다고 생각되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슬픔을 느끼지 않게 됐다"며 모친의 죽음에 대한 슬픔을 이겨내기까지의 과정을 담담히 이야기했다.

활동을 재개한 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타다 히카루는 2014년, 이탈리아인의 남성과 재혼해 2015년에 장남을 낳았다. 출산이 음악 활동 복귀의 계기가 됐다고.

우타다 히카루는 "만약 모친이 세상을 떠난 뒤 임신하지 않았다면 분명 앨범을 만들거나 일을 시작하려는 마음을 먹지 않았을 것"이라며 "부모가 되어 아이를 보고 있으면 (내가 기억하지 못 하는 아이 시절) 내 공백의 2~3년이 보인다. 부모가 나에게 이런 걸 해주었구나라는, 부모에 대한 감사와 내가 어디에 있는지 보인 순간, 계속 괴로워했던 이유라든지, 왜 이렇게 되어버렸는가에 대한 괴로움이 사라진 느낌이 들었다"고 아이를 낳은 뒤의 심경 변화를 전했다.

한편 우타다 히카루는 오는 28일 8년 만에 발매되는 새 앨범으로 정식 컴백한다.

이지호 기자 digrease@jpnews.kr / 사진=우타다 히카루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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