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참여율 20대 최고..50~60대 앞서

박대로 입력 2014. 6. 1. 10:22 수정 2014. 6. 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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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사전투표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연령대는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 복무자들의 참여가 20대 투표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달 30~31일 양일간 실시한 6·4지방선거 사전투표 결과를 집계한 결과 전체 선거인 총 4129만6228명 중 474만4241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11.49%였다.474만4241명은 2010년 제5회 지방선거 당시 부재자투표 참여자 72만7822명에 비해 401만6419명이 늘어난 것이다. 또 이는 2013년에 실시한 상·하반기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상반기 4.78%, 하반기 5.45%)보다 2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연령대별 사전투표 참여율은 20대 이하 15.97%(116만7872명), 30대 9.41%(74만6026명), 40대 9.99%(89만5857명), 50대 11.53%(93만9274명), 60대 12.22%(55만8223명), 70대 이상 10.00%(43만6989명)로 나타났다.

성별·연령별로는 20대 이하 남성의 사전투표 참여율이 16.91%로 가장 높았다. 50대 남성(11.88%), 60대 이상 남성(11.29%)이 뒤를 이었다.시·도별로는 전남의 사전투표율이 18.05%로 가장 높았다. 반면 대구는 8.00%로 최저치를 기록했다.일자별로는 사전투표 첫째날인 30일 투표율이 4.75%였고 둘째날 31일 투표율이 6.74%로 나타났다. 주말인 토요일에 유권자들의 참여가 더 많았다.본인의 주소지를 관할하는 읍·면·동이 아닌 다른 지역의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한 유권자는 전체 사전투표자의 43.8%였다.중앙선관위는 "과거 선거 부재자투표에서도 군복무자의 참여(제18대 대선·제5회지선 각 52만여명)가 많았고 이번 사전투표에서도 군인·경찰 32만여명이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 선거공보를 신청했다"며 "20대의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은 군복무자들이 사전투표를 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선관위는 "앞으로도 유권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추진하겠다"며 "이번 사전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유권자는 6월4일 선거일에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사전투표함을 관할 구·시·군선관위로 옮겨 보관하고 공식투표일인 오는 4일 오후 6시 투표마감 즉시 사전투표함을 개표소로 옮겨 한꺼번에 개표할 예정이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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