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선거공약 질문서에 '묵묵부답'

이현수 기자 2014. 5. 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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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현수 기자][[the300]]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등 6·4 지방선거 시도지사 후보 일부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2일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은 "일부 후보들은 선관위가 진행하고 있는 매니페스토 협약식에는 참석하면서도 매니페스토본부의 질문지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니페스토본부는 후보자등록일인 지난 19일까지 주요 시도지사 후보들에게 핵심 공약과 우선순위 등이 포함된 질문 답변서를 제출해달라고 공개 요청한 바 있다.

이 사무총장에 따르면 이날까지 질의서에 답변하지 않은 후보는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이정재 광주시장 후보,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 윤진식 충북지사 후보, 정진석 충남지사 후보, 이중효 전남지사 후보 등 6명이다.

이 사무총장은 "매니페스토본부가 이날까지 언론에 공개 예정이었던 4대분야 20개 질의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한 후보들도 공약가계부가 빠져있는 등 답변이 허술해 보완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후보들이 지역 사회의 문제점 해결 방안과 구체적인 비전이 담겨있는 매니페스토 정책 제시는 뒷전이고, 선거때면 어김없이 연출된 이미지에만 열을 올리는 구태연한 사고 탓"이라고 꼬집었다.

매니페스토 대학생 SNS기자단 102명은 이날부터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는 후보들을 대상으로 1차 온라인 시위에 나서고, 대상 후보자들의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답변서 제출 및 공약가계부 공개를 요구할 예정이다.

이 사무총장은 "선거는 약속을 중심으로 대의를 위임하는 과정"이라며 "지역의 문제점 해결 방안과 지역행정의 운영 비전, 공약가계부 등의 질의에 답해 매니페스토 선거해 동참해줄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몽준 후보 측은 해명자료를 통해 "메니페스토실천본부 홍보팀장과 전화통화를 통해 22일 오후까지 요청자료를 보내기로 합의를 마친 상황이었다"며 "이런 상황을 확인조차 하지 않고 마치 정 후보가 공약검증을 회피한 듯이 인터뷰를 진행한 것은 심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단체보다 중립적이어야 할 매니페스토 본부에서 이런 발언이 나오는 것은 단체의 본래 취지와 달리 정치적 중립성을 의심케 하는 옳지 않는 모습"이라며 "선거에 의도적 개입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이 사무총장은 객관적 태도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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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현수 기자 hyd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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