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박근혜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선택 기다린다"

오제일 2012. 12. 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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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19일 오전 8시15분께 삼성동 자택 근처에 위치한 언주중학교에서 투표를 마쳤다.

전날 늦은 시간까지 유세활동 펼친 박 후보는 예고된 시간보다 10여분 늦게 검은색 카니발 차량을 타고 집을 나섰다.

검은색 코트에 새누리당의 상징색인 빨간 머플러를 착용하고 투표장을 찾은 박 후보는 학교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던 주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 등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학교 내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고 있던 한 남성은 투표소로 향하는 박 후보를 발견한 뒤 "화이팅"이라며 응원의 인사를 건넸다. 이에 박 후보는 "투표 벌써 하셨나요"라고 웃으며 화답했다.

투표를 마친 뒤 박 후보는 기자와 만나 "선거기간 동안 함께 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날씨가 춥지만 모두 투표에 참여하셔서 국민 여러분이 기다리시던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의 선택을 기다리겠다"며 "현명하신 국민들께서 우리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하루를 어떻게 보내실 건가'라는 질문에는 "연락 드릴 데도 있고 여러가지 생각을 하면서 보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꿈 꾸셨느냐'는 질문에는 웃음으로 답했다.

박 후보가 투표를 마치고 나와 차량으로 이동하자 일부 주민들은 박 후보와 동선을 함께하며 "대한민국의 1번" "이미 됐다." "고생하셨다." 등의 응원을 건넸다. 박 후보는 이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고마움을 표했다.

박 후보는 이날 개인일정을 소화한 뒤 오후 6시께 당사에 나와 개표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kafk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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