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아쉽지만 저는 충분히 일어설 수 있다"

김인경 2012. 12. 3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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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30일 광주를 방문해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하면 국민의 정당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문 전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부인 김정숙 씨와 장병완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등과 함께 광주 국립 5·18민주묘역을 참배하며 이같이 밝혔다. 대선 패배 책임 규명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으로 당내 대립이 격화되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라 주목된다.

문 전 후보는 광주 방문에 대해 "(대통령 선거) 출마선언 할 때, 후보가 된 후, 후보 등록을 했을 때 각각 참배했다"며 "선거 끝난 후에 참배를 오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선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보인 호남 민심을 향해 "광주에서 전심전력을 다해 함께해 주셨는데 결실을 맺지 못해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다시 그 속에서 희망을 찾아야 한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문 전 후보는 "광주 시민들로부터 위로를 받고 싶기도 하고 드리고 싶기도 하다"며 "정권교체, 새로운 정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데에 앞장서고 싶은 욕심이 좌절돼 아쉽지만 저는 충분히 일어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참배 후 무등산 등반, 광주 전남지역 국민연대 원로와 회동을 마쳤다. 문 전 후보는 광주 방문에 이어 31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는 등 정치 행보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 전 후보는 최근 노동자들의 죽음에 대해 "정치권 모두가 해결해야할 과제"라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도 다른 문제보다 그 부분에 관심을 기울였으면 하는 부탁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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