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보다 文·安 더 거론한 與 선대위,.. '단일화' 때리기

이도형 2012. 11. 1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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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새누리당은 19일 재개한 야권단일화 협상에 대해 '불안정성'과 '구태정치'를 강조하며 공세를 퍼부었다.

정몽준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 간 단일화 논의는 국민을 혼란스럽게 만들 뿐 아니라 우리 민주주의를 후퇴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그는 "앞으로 10년 간 중국을 이끌 차기 지도자로 선출된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는 5년 전에 내정되어 능력과 자질을 검증받은 기간을 거쳤다"며 "우리 상황을 보면 말만 민주주의지 일당 지배체제인 중국보다도 제도적으로 낙후되었다는 자괴감이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우여 공동선대위원장도 "안 후보가 구태정치를 쇄신하라고 해서 이런 사태를 낳았다고 하는데 문 후보야말로 구태정치로 지적되는 노무현 정권의 핵심"이라며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몰아낸다고 해도 큰 틀에서는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지적한다"고 비판에 가세했다.

이날 선대위 회의에 처음 참석한 이인제 공동선대위원장은 "민주당은 여러 달 동안 국민 앞에서 지도부를 구성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하루아침만에 붕괴 됐다"며 "그런 것이 어려운 나라를 이끌 수 있는 정치 세력인지 스스로 보여준 것"이라며 불안정성을 적극 부각했다.

단일화 협상을 안철수 후보의 패배로 규정지으며 안 후보에게 사퇴를 주문하는 공격도 이어졌다.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은 "상상하기 어려운 유권자의 권리 유린이 일어나고 있는데 안 후보는 지식인으로 반성해야 한다"며 "안 후보는 공부를 더 하고 5년 뒤에 나와도 늦지 않는다. 지식인으로 결단하고 용퇴해야한다"고 말했다.

김무성 총괄 선대본부장도 "게임은 다 끝났다"며 "(단일화 재협상은) 어떤 형태의 양보를 해도 문 후보가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의 발로로 보인다"고 공격했다. 그는 "앞으로 우리 선대위는 야권 단일후보는 문 후보로 정해졌다고 보고 맞는 수순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이도형 (dhl8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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