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대결선 여유있는 朴 '文+安'되면 고전 예고

김성환기자 입력 2012. 11. 5. 02:41 수정 2012. 11. 5.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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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선 현장을 가다] 부산·경남

대선을 44일 앞두고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의 대선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양자 대결에서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야권 후보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보다 앞서고 있다. 하지만 박 후보와 두 야권 후보의 양자 대결 지지율 차이는 10~20%포인트가량에 그친다. 2002년 대선에서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당선됐을 때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노 후보의 득표율 차이가 30%포인트 이상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에 야권 후보들이 상당히 선전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3자 대결 조사에서는 야권 후보들의 지지율을 합치면 박 후보를 앞서는 경우도 있다.

코리아타임스와 한국리서치의 지난달 29일 조사에서 박 후보(52.0%)는 문 후보(33.8%)와의 대결에서 18.2%포인트 앞섰다. 박 후보(55.8%)는 안 후보(32.9%)와의 대결에서도 22.9%포인트 앞섰다. 국민일보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2일 조사에서도 박 후보(55.8%)는 문 후보(35.3%)를 20.3%포인트 차이로 제쳤다. 박 후보(53.1%)는 안 후보(41.0%)와의 대결에서도 12.1%포인트 격차로 앞섰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실시한 조사에서도 박 후보(56.0%)는 문 후보(37.0%)와의 대결에서 19.0%포인트 우세했다. 박 후보(55.0%)는 안 후보(37.0%)보다도 18.0%포인트 앞섰다.

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27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박 후보와 두 야권 후보의 격차가 모두 10% 이내였다. 박 후보(50.9%)와 문 후보(42.8%)의 격차는 8.1%포인트였고, 박 후보(52.0%)와 안 후보(42.8%)의 격차도 9.2%포인트였다.

3자 대결의 경우 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는 박 후보(46.6%)가 문 후보(27.2%)와 안 후보(19.7%)를 앞섰지만 문 후보와 안 후보의 합친 지지율(46.9%)에는 오히려 0.3%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에서는 박 후보(46.4%)가 문 후보(17.7%)와 안 후보(24.2%)를 20%포인트 이상 앞섰다. 하지만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지지율을 합치면 41.9%로 박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는 4.5%포인트에 불과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박 후보(44.0%)는 문 후보(21.0%)와 안 후보(20.0%)를 제쳤지만 역시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지지율을 합치면 41.0%로 격차는 3%포인트로 줄어들었다.

김성환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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