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야권단일후보 지지율, 안 47.4%·문 45.9%
[한겨레] 한겨레-리서치플러스 여론조사
18대 대통령 선거(12월19일)를 40여일 앞둔 시점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견고한 지지세를 보이고 있다. 한달 전 조사에 견줘 박근혜 후보는 3.6%포인트, 안철수 후보는 2.4%포인트 올랐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5.3%포인트 하락했다.
<한겨레>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플러스'에 맡겨 2~3일 벌인 여론조사 결과, 세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박 후보는 38.9%를 얻었다. 이어 안철수 후보 27.8%, 문재인 후보 19.3%였다. 지난달 5·6일 조사에서는 박 후보 35.3%, 안 후보 25.4%, 문 후보 24.6%였다.
양자대결 조사에서는 혼전 양상을 보였다.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대결은 47.3% 대 46.6%, 박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대결은 46.0% 대 50.4%였다.
단일화와 관련해 "박근혜 후보와 경쟁할 야권 단일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는 안 후보 45.6%, 문 후보 42.4%였다. 박근혜 후보 지지층을 제외하면, 안 후보 53.2%, 문 후보 39.8%로 차이가 더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살 이상 800명을 대상으로, 유선·휴대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진행(응답률 10.1%)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6%포인트다.
이와 별도로 광주·전남·전북 지역 500명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박근혜 후보와 경쟁할 단일후보'로 안철수 후보는 47.4%, 문재인 후보는 45.9%를 기록했다. 차이는 1.5%포인트로, 오차범위(±4.4%포인트) 이내였다.
안창현 기자 bl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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