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野, 새정치 입에 올릴 자격도 없어"

오제일 2012. 12. 12. 13:3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뉴시스】오제일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12일 '국정원 여론조작 의혹', '아이패드 커닝 논란' 등을 야권의 '흑색선전'으로 규정하며 "지금의 야당 태도는 새 정치를 입에 올릴 자격도 없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울산 남구 한국노총 울산본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매일 같이 마타도어, 흑색선전이 쏟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허위사실을 퍼뜨리고 흑색선전, 마타도어 하는 것은 구태정치 청산 1호라고 할 수 있는데 선거 때부터 이런 구태정치를 벌이는 것은 새 정치 의지도 없고 새 정치를 할 능력도 없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이 있다"며 "선거 때도 구태정치의 전형을 보이고 있는데 이런 사람들이 정권을 잡는다면 새 정치라는 것은 아예 물건너 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1주일 동안 마타도어를 쏟아내 유권자를 혼란스럽게 하려고 하는데 국민들은 그런 것에 넘어가시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넘어가셔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특히 최근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을 '흑색선전'으로 규정하며 반박했다.

아이패드 커닝 논란에 대해서는 "그 빨간 가방은 10년 넘게 들고다닌 낡아빠진 서류가방"이라며 "그날은 아이패드를 가지고 있지도 않았다.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원 여론조작 의혹과 관련해서도 "진실을 밝히기 위해 선관위·언론인·여야가 같이 현장도 보고 진실을 밝혀보자고 제의했는데도 그것조차 막고 있다"며 "이런 태도는 걱정스럽다"고 야권을 겨냥했다.

아울러 '광화문 사진 조작 논란', '1억5000만원 규모의 굿판 논란' 등에 대해서도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kafk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