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DJ 생가 방문…'호남 끌어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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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숙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18대 대통령 선거를 8일 앞둔 11일, 전남 신안군 하의면 후광리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DJ) 생가를 찾았다.

황 대표의 김 전 대통령 생가 방문은 박근혜 대선 후보의 '국민대통합' 행보를 지원하자는 취지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10월 말 광주시당에 집무실을 마련하고 줄곧 상주하면서 호남 표심잡기에 주력해 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DJ 비서실장을 지낸 한광옥 국민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과 홍일표 대표최고위원 특보단장, 이명규 대표최고위원 특보부단장, 주영순 전남도당위원장, 양혜영 목포시 당협위원장 등과 함께 여객선 편으로 하의도에 도착, 김 전 대통령 생가로 발걸음을 옮겼다.

생가에 들어선 황 대표 일행은 추모관에서 김 전 대통령 영정에 분향, 묵념한 뒤 방명록에 '국민통합 조국통일'이라고 적었다. 한 부위원장은 '대통령님의 뜻을 받들어 동서화합, 국민통합을 위해 몸바치겠습니다'라고 썼다.

황 대표는 또 "김 전 대통령은 화해와 평화를 말씀하셨다. 동서의 화합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극복하는 결정적인 열쇠라고 말씀하셨다"며 "김대중이라는 큰 용광로에서 나온 이 메시지의 뜻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후보는 과거사 앞에 머리를 조아리고 증오에서 관용으로, 분열에서 통합으로, 과거에서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국민대통합을 엄숙히 다짐했다"며 "이번 대선은 과거사의 상처를 깨끗이 치유하고 김 전 대통령이 물꼬를 튼 국민대화합과 박 후보가 화답하고 있는 대장정에 우리 모두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화합과 상생의 새로운 시대를 활짝 열고 국민통합 위에 조국통일까지 내다보아야 할 이 시점에 우리는 모두 하나가 돼야 한다"며 "우리 모두 마음의 화해와 용서, 통합, 대화합의 정신으로 대선을 맞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 부위원장은 "김 전 대통령님의 진실은 동서화합이다. 또 동서화합을 위해서는 박 후보가 가장 적임자라고 말씀하셨다"며 "우리 모두 동서화합을 위해 '벽'을 깨야 한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박 후보에게 김 전 대통령의 유지를 따라 지지를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황 대표 일행은 이날 하의도 방문 이후 안좌도, 팔금도, 암태도, 자은도, 압해도 등 도서지역을 돌며 유세를 한 뒤 목포동부시장을 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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