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문재인 후보, 수도권 유세 대결

입력 2012. 12. 11. 12:23 수정 2012. 12. 1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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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선을 8일 앞둔 오늘,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이번 대선 최대 표밭인 수도권에서 유세 대결을 벌입니다.

양 진영은 어제 2차 TV토론에서 나온 경제민주화 정책 등을 놓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조은 기자!

박근혜 후보는 오늘 제주와 서울을 오가며 유세전을 벌인다고요?

[중계 리포트]

박근혜 후보는 지난 이틀 동안 TV토론 준비에 전념하며 공식 유세 일정을 잡지 않았는데요, 오늘은 서울과 제주를 오가는 넓은 보폭으로 유세전을 펼칩니다.

박 후보는 먼저, 공식 선거 운동 뒤 처음으로 제주를 찾아 재래시장 등에서 지역 민심 잡기에 나섭니다.

이어 저녁에는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대규모 유세전을 펼칠 계획입니다.

이 곳은 지난 7월 박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곳으로 박 후보에게는 의미가 있는 자리인데요, 그런 만큼 출마 당시의 결의를 상기하며 '중산층 70% 복원' 등 민생공약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

문재인 후보는 오늘 수도권 표심 공략에 집중한다고요?

[답변]

문재인 후보는 오늘 경기도 지역을 순회하며 수도권 민십 잡기에 나섭니다.

고양시 일산 라페스타 광장을 시작으로, 의정부와 안산, 인천 등 경기도 7개 지역을 순회합니다.

문 후보는 오늘 유세에서 안철수 전 후보와의 아름다운 단일화를 강조하며, 정권 교체와 새 정치를 위해 지지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문 후보가 경기권을 도는 동안, 안철수 전 후보는 서울 시내 대학가를 도는데요, 젊은층을 공략해 문 후보에 힘을 보탠다는 전략입니다.

앞서 문재인 후보는 오전에 군복무 기간을 현행 21개월에서 18개월로 줄이고 월급도 2배로 인상하는 내용의 군인복지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문 후보는, 육군 부사관 비율을 현행 12%에서 20%까지 늘리는 등 직업 군인을 늘리고 의무 병을 줄이면 일자리도 만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두 후보는 사흘 전에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맞짱 유세전을 벌이며 민심 잡기에 나섰죠, 양측이 이렇게 수도권에 공을 들이는 이유,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답변]

아무래도 수도권이 대선의 최대 표밭인 점을 들 수 있겠고요, 현재 대선을 불과 8일 앞두고 두 후보의 지지율이 박빙으로 나타나고 있는 점을 고려한, 양측의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전 후보의 지지를 등에 엎고, 앞서 가던 박근혜 후보와 오차 범위 안에서 경쟁하는 양상입니다.

특히 안 전 후보가 자신의 지지층이 두터운 수도권에서 특히 젊은층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따라서 박근혜 후보로서는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수도권 바람 몰이를 차단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이고, 문재인 후보는 안 전 후보와의 단일화를 내세워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야권 성향 표를 끌어안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질문]

양 진영은 어제 TV토론을 놓고 상대방을 공격하며 설전을 이어갔죠?

[답변]

먼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측은 어제 TV토론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현 정부의 세금감면으로 발생한 이익의 90%가 대기업으로 갔다는 발언에 대해 중소기업과 중산층이 더 혜택을 봤다고 반박했습니다.

박선규 선대위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현 정부에서 세금이 감면된 게 전부 64조인데, 이 가운데 35조인 51%가 중소기업과 중산층에 돌아갔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참여정부는 5년 전 이미 심판을 받았다는 문 후보의 발언에 대해서도 심판 받은 건 맞지만, 5년 동안 실력을 길러서 나왔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은 어제 TV토론을 통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경제 현안에 대한 인식에 문제가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 선대위 상임고문은 어제 토론에서 현재 민생 파탄이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후보의 합작품이라는 게 잘 드러났다며, 이른바 '줄푸세' 공약과 경제 민주화가 같다는 박 후보 주장은 황당한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인영 상임본부장은 경청과 딴청, 소통과 먹통의 차이가 드러났다며, 줄푸세와 경제민주화가 같다는 것은 4·19 혁명과 5·16 쿠데타가 같다는 것과 같은, 놀랄 만한 인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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