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전두환 정권서 받은 6억 사회에 환원할 것"
입력 2012. 12. 4. 21:57 수정 2012. 12. 4. 21:57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박근헤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4일 전두환 정권에게 받은 6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열린 대선 TV토론에서 "전두환 정권이 박정희 대통령이 쓰던 돈이라며 박근혜 후보에게 6억원을 주지 않았느냐"는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후보는 "당시 아버지도 그렇게 흉탄에 돌아가시고 어린 동생들과 살 길이 막막한 상황에서 배려하는 차원에서 준다고 했을 때,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 그것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저는 자식도 없고 아무 가족도 없는 상황"이라며 "나중에 그것은 다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박 후보가 권력형 비리 근절을 위해 말하는데 평생 장물을 받고 살아온 분이 무슨 그런 말씀을 하시냐"며 "전두환 전 대통령이 준 6억원은 박정희 정권이 재벌에게 받은 돈 아니냐"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정수장학회도 박정희 대통령이 김지태씨를 협박해 뜯어낸 장물 아닙니까"라며 "(박 후보는) 이를 물려받아 이사장을 하지 않았냐"고 주장했다.
bonjod@heraldcorp.com-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헤럴드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朴·文·李..야권연대·종북논란 놓고 날선 공방
- 文 '소통의 리더십' 朴 '위기극복 리더십'
- 이정희 "朴 무자격자" vs 朴 "박근혜를 내려 앉힐려고 작정"
- 朴 vs 李 '애국가 논란' 두고 격돌 "대선 왜 나오나"
- 朴·文, 공통된 정책 대선 이전 처리 합의
- 女교사 몰래 텀블러에 ‘체액’ 넣은 男고생…“음란물보다 성적 충동”
- 초등학교 급식 식단표에 '투표는 국민의 힘' 문구 시끌
- "손님 6명이 치킨 1마리 시키고 2시간째 수다"…누리꾼들 갑론을박
- ‘3000만원 짜리’ 지드래곤 그림, 갑자기 경매 취소…“본인 출품 아니다”
- 박항서, 베트남 복귀 질문에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