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TV토론…'기조연설'에서도 강조점 달라

노컷뉴스

[CBS 이지혜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18대 대선 첫 TV토론이 4일 저녁 8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됐다. 토론에 나선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는 모두 발언에서부터 강조점이 달랐다.

◈첫번째 이정희 후보, 진보적 정권교체하겠다◈

이정희 후보는 3천여명이 정리해고 되고 23명이 자살한 쌍용자동차 사건을 말머리에 언급하며 쌍용차에 대한 국정조사를 거부했던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으로 시작해 박근혜 후보와 각을 세웠다.

이 후보는 이명박 정부가 폭력으로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을 폭력으로 진압했고 제주해군기지 용산참사 등 지난 5년 이같은 참극을 빚어낸 새누리당 재집권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정부의 부족함을 넘어서는 진보적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며 문재인 후보와의 차별화도 강조했다.

◈문재인, 싸우지 않는 정치로의 쇄신 위해 나섰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지금까지 우리 정치가 국민들에게 희망 주지 못했다. 우리 정치가 국민 삶과 너무나 동떨어져있던 게 사실이며 그런 점에서 정치한 사람 모두가 국민앞에 죄인"이라며 국민에게 죄송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문 후보는 "현실정치 뛰어든 것은 우리정치를 변화시키겠다는 간절함이 견딜수 없이 커진 것은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이는 "적대적 대결적인 우리 정치가 빚어낸 비극"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결과 적대적 정치는 어느 한쪽 책임이 아니라 양쪽 모두에 있다며 싸우지 않는 정치로 바꾸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면서 상생과 통합의 정치를 함께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중산층 70% 복원하겠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측근인 이춘상 보좌관이 사고로 숨진 사건을 먼저 언급하면서 "그동안 사심 없이 헌신적으로 도와준 사람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우리나라가 준비된 미래로 가느냐, 실패한 과거로 돌아가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내년에는 더 어려울 것이란 말이 들리는 이 마당에 이 위기를 극복하고 선진국으로 도약하려면 갈등과 분열이 아닌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통합의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우리에게는 오직 국민의 삶을 챙기는 민생 대통령이 필요하고, 저는 그 길로 가겠다"며 "중산층 복원에 최고의 가치를 두고 '중산층 70% 시대'를 여는 민생 대통령이 되어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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