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安 등판 임박한 듯…文·安회동과 국민연대 합류설 나와

뉴시스

5일 '국민연대' 회의서 두사람 회동 가능성 제기돼
민주당선 안 전 후보 모습 포함된 동영상 제작 주목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원 시기와 방법을 놓고 고심 중인 가운데 4일 두 후보간 회동설과 국민연대 합류설이 퍼지면서 안 전 후보의 등판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안 전 후보는 이날 낮 1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서울 모 중국음식점에서 조용경 단장을 비롯한 전직 국민소통자문단 위원들과 비공개 점심식사 자리를 갖고 "어제 유민영 대변인이 설명한 발언 내용 3가지(백의종군과 정권교체 기여, 지지자들에게 문 후보 지원 호소, 앞으로 문 후보를 어떻게 도울 것인가) 중 앞의 2가지는 맞는데 마지막 3번째는 아직 고민 중"이라며 문 후보 지원 방안을 놓고 고심 중임을 털어놨다.

오찬 이후에는 예고 없이 공평동 캠프를 찾아 측근들을 불러 모아 오후 2시55분께부터 약 20분 동안 긴급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 안 전 후보는 관계자들과 문 후보를 어떻게 도울 것인지를 놓고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출신인 박선숙 공동선거대책본부장 역시 문 후보 측 핵심 관계자들과 수시로 접촉하며 문 후보 지원 방식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안 전 후보의 행보가 점차 빨라지는 가운데 문 후보 쪽도 안 전 후보의 등장을 계기로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민주당 측은 현재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고 있지만 안 전 후보가 전면에 등장할 경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기대감을 바탕으로 문 후보 측에서는 이르면 5일 두 사람이 만나는 것 아니냐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도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5일 오전 안 전 후보와의 회동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두 분의 만남 이후에는 공동 유세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유세의 첫 지역은 부산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이 5일 오전 9시에 개최할 '대통합 국민연대' 첫 회의에 진보정의당 심상정 의원, 재야 시민사회 인사와 함께 안 전 후보가 참석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문 후보 측에서 안 전 후보의 모습이 포함된 사진 등 각종 자료를 포함시킨 홍보 동영상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까지 확인되면서 안 전 후보의 등판시점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안 전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문 후보 측과)접촉한 적 전혀 없다"며 "5일 오전 공동유세를 한다는 것도 금시초문"이라고 해명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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