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기존 입장 재확인.."새정치의 길위에 함께할 것"
[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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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후보가 캠프 해단식을 갖고 대선정국이 잘못 가고 있다며 여야 정치권을 모두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새 정치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나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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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사퇴 이후 열흘 만에 지지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안철수 전 후보는 지금 대선이 국민의 기대와는 정반대로 가고 있다며 여야 정치권을 동시에 비판했습니다.
◀SYN▶ 안철수
"새정치를 바라는 시대 정신은 보이지 않고 과거에 집착하고 싸우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는 사퇴 당시 "단일후보 문재인 후보를 성원해 달라고 말씀드렸다"며 구체적인 지원 방식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안 전 후보는 향후 행보와 관련해서는 오늘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새정치의 길 위에서 항상 함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안 전 후보가 바라는 국민대통합과 정치쇄신, 경제위기 대비 등은 박근혜 후보가 일관되게 추구해왔던 거라며 안 전후보가 새정치를 하겠다는 독립선언을 한 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새 정치와 정권교체를 위해 문재인 후보를 지지해 달라는 안 후보의 말에 감사하다고 밝혔지만, 당 관계자들은 기대에 못 미쳐 다소 실망했다는 반응입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안 전 후보가 제3의 지지세력을 모아 내년 4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를 시작으로 자신의 정치 기반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나라입니다.
(김나라 기자 flara@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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