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해단식서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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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세관기자][(상보)향후 정치행보 지속 '강조'···선거법 의식한 듯, 文 간접 지지 시사]

안철수 전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3일 진심캠프 해단식에 참석해 측근과 지지자들에게 사퇴 이후 열흘간의 숙고 결과를 보고했다. 안 전 후보는 향후 정치인으로서의 정진과 함께 문 전 후보에 대한 간접적 지지도 호소했다.

안 전 후보는 이날 오후 진심캠프가 있던 서울 공평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께서 만들어줬던 새 정치 물결과 새로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간직하고 더욱 담대한 의지로 정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 후보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진심캠프에서 열린 캠프 해단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안 전 후보는 "국민들께서 만들어 주시고 여러 분이 닦아주신 새 정치 길 위에 저 자신을 더욱 단련해 항상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라며 "어떤 어려움도 여러분과 함께 하려는 제 의지를 꺾지는 못한다. 여러분이 계시기에 저는 항상 감사하며 힘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로 진심캠프는 해단하지만 오늘의 헤어짐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사퇴 기자 회견 때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을 하겠다고 했다. 이제 단일화 후보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를 성원해 달라고 말했다"며 "저와 함께 새 정치와 정권교체의 희망을 만들어 온 지지자여러분들이 이제 큰마음으로 제 뜻을 받아들여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안 전 후보는 "더 이상 대선후보는 아니지만 국민적인 우려를 담아서 한 말씀 드리고자 한다. 지금 대선은 거꾸로 가고 있다"며 "새 정치를 바라는 시대정신은 보이지 않고 과거에 집착해 싸우고 있다. 대립적 정치와 일방적 국정이 반복되면 새로운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안 전 후보는 "통합하는 선거, 국민들에게 정치혁신과 정치개혁의 희망을 주는 선거, 경제위기에 대처하고 사회통합을 마련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김세관기자 s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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