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6] 文측, 이재오의 朴 지지 선언에 "과거대연합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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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측은 3일 이재오 의원의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지지 선언에 대해 "이인제, 이회창, YS와 JP를 이은 것으로 올드보이 귀환, 과거 대연합이 완성됐다"고 말했다.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영등포 민주당 중앙당사 브리핑에서 "이런 올드보이 연합세력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대변인은 "이 의원이 바른 말 한마디 했다"며 비꼬기도 했다. 진 의원은 "이 의원이 '정권재창출에 모든 노력을 다하는 것이 자신들의 책무'라고 했는데 박 후보의 당선은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권재창출, 정권연장이라는 고백"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명박 정권의 민생실패를 인정하면서도 차별화를 하려 했던 박 후보의 초반 전략에 초를 친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의 측근인 김해진 전 특임차관은 2일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재창출로 국가의 발전적 흐름이 중단되지 않아야 하며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높아진 위상을 한층 더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며 이 의원의 뜻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진 대변인은 2일 방송된 박 후보의 TV방송연설에 대해 "진정성을 전혀 느낄 수 없는 좋은 말의 나열"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박 후보가 '저의 경제민주화가 실현가능성이 있고 파괴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발언에 대해 "경제민주화에 적대적인 어느 성장지상주의자의 평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김종인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의 지난달 발언을 이용해 "'박 후보는 경제민주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평가는 왜 외면하느냐"고 물었다.

아울러 진 대변인은 문재인 후보가 박근혜 후보에게 뒤지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의 해단식과 4일 TV토론을 계기로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TV토론을 통해 문 후보가 대통령감이라는 것을 전방위적으로 입증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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