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12·19] 文캠프 로고송엔 朴 애창곡 '천생연분'도 들어있어

곽창렬 기자 2012. 12. 1.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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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9곡.. 사용료 곡당 200만원, 文후보 얼굴 현수막 만들고도 안철수 의식해 내걸지는 않아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캠프는 총 19개의 공식 로고송을 만들었다. 가수 장윤정의 '트위스트'와 박현빈의 '앗뜨거', 송대관의 '유행가' 등 트로트를 개사한 빠른 템포 노래다.

민주당은 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애창곡으로 알려진 그룹 솔리드의 '천생연분'도 로고송으로 채택했고, 크리스마스 캐럴인 '징글벨'과 '루돌프 사슴코'도 빠른 템포로 편곡해 틀고 있다.

로고송의 사용 비용은 한 곡당 200만원 정도다. 민주당 관계자는 "농촌과 도시, 청년과 노인층 등 유세의 주요 타깃에 맞춰 로고송을 만들어 틀고 있다"고 말했다.

선거 현수막은 모두 3500개 정도 제작, 지방의 읍·면·동 지역까지 걸었다. 현수막의 종류는 300여개다. 지역별 핵심 공약을 새겨 넣은 맞춤형 현수막뿐만 아니라 문 후보의 얼굴이 들어가 있는 현수막도 있다.

민주당은 그러나 선거 초반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를 의식해 문 후보의 얼굴이 들어가 있는 현수막은 걸지 않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안 전 후보가 사퇴한 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안 전 후보와 지지자들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조치"라며 "다음 주부터는 문 후보의 얼굴이 들어간 현수막을 걸 예정"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선거 초반 문 후보 개인에 대한 홍보에 중점을 두고 현수막을 제작했지만 선거 구도를 이명박 정부 심판과 박 후보 책임론으로 바꾸면서 현수막도 이에 맞춰 제작할 예정이다.

선거운동원들이 입는 모자와 점퍼 등도 홍보 도구다. 민주당은 노란색 점퍼와 모자를 각각 4500개씩 제작했다. 점퍼 원가는 약 3만원, 모자는 5000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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