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광주서 투표 독려..국고 27억 '먹튀' 논란
[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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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이정희 전 후보의 사퇴로 또다시 국고보조금 반환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이정희 전 후보는 광주를 방문해서 사실상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전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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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직을 사퇴한 통합진보당 이정희 전 후보는 광주광역시를 찾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투표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통합진보당은 이 전 후보를 대선 후보로 등록했었기 때문에, 선거를 치르는 데 쓰라고 국고 27억 원을 지원받았습니다.
반면 진보정의당은 의석수는 더 많지만 후보를 내지 않아 보조금을 받지 않았습니다.
27억 원을 받은 통합진보당은 그런데 44차례 가능한 TV와 라디오 연설은 단 한 차례만, 두 차례 가능한 공보물도 한 번만 제작했습니다.
사퇴를 염두에 두고 돈만 받은 거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토론회에서 이정희 후보는 박근혜 후보의 사퇴할 거냐는 질문에 답을 하지 않다가 사퇴기자회견 뒤 통합진보당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SYN▶ 김미희 대변인/통합진보당
"현행법에서는 지금 중간에 사퇴한다고 해서 반환하는 법이 아닙니다. 저희는 법대로 할 것입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은 통합진보당의 27억 원의 보조금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전재호입니다
(전재호 기자 onyou@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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