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신년 초까지 칩거 이어갈 듯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12ㆍ19 대선에서 패배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후보의 칩거가 신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21일 선대위 내 시민캠프 해단식을 끝으로 경남 양산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향후 행보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모습이 외부에 노출된 것은 지난 27일 부산 한진중공업 직원 빈소를 예고 없이 찾아 조문한 것이 전부다.
문 전 후보는 지난 24일 민주당 당무위-의원총회 연석회의, 28일 원내대표 경선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가 겸임하고 있던 당 대표 권한대행 역할은 박기춘 원내대표가 선출되면서 자동 종료됐다.
문 전 후보는 공식석상에 나오지 않고 있지만 대신 트위터에 꾸준히 글을 올리는 방식으로 자신의 근황을 외부에 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선 결과에 실망한 노동자들의 자살에 안타까운 심정을 담은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지난 26일 트위터에서 "또 한 분! 정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제가 힘이 돼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결코 희망을 놓을 때가 아닙니다"라고 적었고, 27일에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노동자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지난 28일에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문 전 후보를 도왔던 광고인들 자비로 제작한 `문재인 헌정광고'라는 제목의 짧은 동영상이 올라와 20만건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문 전 후보 측 관계자는 3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신년 초까지 공식 일정 계획이 없다"며 "31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도 참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gatsb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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