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잇단 노동자 죽음에 "몸둘 바를 모르겠다"(종합)

2012. 12. 2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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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영두 이광빈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대선후보는 대선 이후 노동자들이 잇따라 목숨을 끊고 있는데 대해 직접 빈소를 방문하며 애통한 마음을 나타냈다.

문 전 후보는 27일 오후 8시께 최근 대선 결과에 실망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진중공업 직원 최강서씨의 빈소가 마련된 부산 영도구 주민장례식장을 방문해 유족과 한진중공업 노조 관계자들과 만나 이들을 위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40여 분간 머무르면서 "같이 힘을 내고 절망에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민주당에서 비대위가 구성되면 당 차원에서 도울 방안을 최대한 강구해 도왔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배석자들이 전했다.

문 전 후보는 전날 밤 트위터에 "또 한 분! 정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제가 힘이 돼 드리지 못했습니다"라며 "그러나 결코 희망을 놓을 때가 아닙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긴 어둠이 끝나면 새벽이 오는 법"이라며 "서로 보듬어 주시고, 스스로에게도 위로를 주십시오. `최선을 다했고, 좀 더 시간이 걸릴 뿐이다'라고요"라고 덧붙였다.

문 전 후보는 지난 22일에도 트위터에서 한진중공업 최강서, 현대중공업 이운남씨의 명복을 빌면서 "죄스런 마음을 어찔 수 없습니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라며 "희망을 끈을 놓지 마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k0279@yna.co.kr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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