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힘 되지 못해 몸 둘 바 모르겠다"
박대로 입력 2012. 12. 26. 23:08 수정 2012. 12. 26. 23:08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표 권한대행이 26일 대선 패배 충격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들을 향해 사죄와 위로의 말을 건넸다.
문 대표대행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또 한 분! 정말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제가 힘이 돼 드리지 못했습니다'란 글을 올려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그러나 결코 희망을 놓을 때가 아닙니다. 긴 어둠이 끝나면 새벽이 오는 법입니다. 서로 보듬어 주시고, 스스로에게도 위로를 주십시오. 최선을 다 했다, 좀 더 시간이 걸릴 뿐이라고요'란 위로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최강서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한진중공업지회 조직차장과 이운남 전 현대중공업 사내하청노조 조직부장에 이어 전날 이호일 전국대학노조 한국외국어대 노조지부장까지 대선 결과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자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표대행은 전날 밤에는 '좌절 때문에 상처받고 실의에 빠진 모든 분들과 위로와 희망을 나누고 싶습니다. 주저앉지 마십시오'란 글을 올리기도 했다.
경남 양산과 서울 구기동 자택에서 머물고 있는 문 대표대행은 당분간 공식일정 없이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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