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세계 금융시스템 붕괴 직면 경고

2008. 10. 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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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로이터/뉴시스】

국제통화기금(IMF)은 11일 세계 금융 시스템이 붕괴 위기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프랑스와 독일은 수십년래 최악의 침체 위기를 막기 위한 유럽의 공동 위기 대응을 다짐했다.

IMF는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G7(선진 7개 국)의 계획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그러나 금융위기의 불길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예외적인" 경계와 협력,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프랑스에서 회담을 갖고 12일 신용시장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 논의를 위해 열리는 유럽 회담에서 제안할 방안들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IMF는 주요 선진국가들이 지난 10일 회의에서 위기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실패한 뒤 시간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는 "미국과 유럽의 많은 대형 은행들의 지급 능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세계 금융시스템이 붕괴의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칸 총재는 그러나 각 국 정부의 행동이 앞으로 얼어붙은 시장을 풀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이날 G7 재무장관들 및 IMF, 세계은행 관계자들과 만나 금융위기 해소 방안을 논의한 뒤 "현재 처한 도전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하고 미국은 지난주 미 의회를 통과한 7000억 달러의 구제금융법안을 가능한 한 빨리 시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부시 대통령은 구제금융법안의 혜택이 하루 아침에 나타나지는 않겠지만 일단 효력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시장이 안정을 회복하고 금융제도에 대한 신뢰도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시장은 공황 상태에 빠져 주가가 5년 래 최저로 떨어지고 은행들은 대출을 꺼려 세계 경제의 침체를 더욱 악화시킬 것을 위협하고 있다.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은 세계 경제가 처한 위험이 최근의 기억 가운데 가장 심각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유세진기자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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