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수상자 '폭탄발언' "경제학자들 日천황에게.."

2012. 5. 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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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경제학자들은 일본 도쿄에 가서 천황에게 사과해야 합니다." 지난 2008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이자 미국 뉴욕타임스(NYT)의 칼럼니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폴 크루그먼(59) 미 프린스턴대 교수가 서구 경제학자에게 '반성'을 촉구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지난 26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주말판에서 FT의 수석 칼럼니스트 마틴 울프와 현재의 유로존 위기해법을 놓고 인터뷰를 가졌다. 여기서 울프가 "경제 위기 이후 대응은 일본이 (현재의 서구권보다)잘한 것 같다"고 운을 띄우자 크루그먼 교수도 "일본은 서구만큼 깊은 경기침체를 겪지 않았고 이른바 '잃어버린 10년' 동안에도 1인당 소득을 대체로 향상시켰다"고 동의했다.

 그는 "한때 서구 경제학자들이 반면교사(反面敎師) 정도로 취급했던 일본 경제를 이제는 롤 모델(role model)로 삼아야 한다"며 "나는 과거 일본 경제를 비관했던 서구 경제학자들이 도쿄에 가서 천황에게 사과해야 할 판이라고 종종 농담한다"고 덧붙였다.

 크루그먼 교수는 최근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위기의 향방에 대해선 "그리스를 제외한 유로존은 유지될 것"이라며 "무제한적인 금융지원, 팽창적인 거시정책을 적극 동원한다면 그리스를 제외한 나머지 유로존은 구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독일이 재정위기에 빠진 유로존 회원국을 추가 지원하지 않으면 유로존이 해체될 수 있다고 울프가 지적하자 크루그먼 교수는 "교수형 당할 상황에 처하면 사람이 정신 차리듯 유로존 붕괴가 가시화하면 유로존 국가들도 하나로 뭉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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