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쿡애플 CEO.. 도요다 도요타 사장.. 2012년 주목해야 인물들

2011. 12. 3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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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기업인 12명 선정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사장 등 2012년에 주목해야 할 기업인 12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인물들은 이미 최고경영자(CEO)이거나 차기 CEO로 거론되는 인물로 이들의 행보에 따라 기업의 한해 성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로 꼽힌 기업인은 쿡 애플 CEO다.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의 뒤를 이어 애플의 선장이 된 쿡은 올해 본격적으로 시험대에 오른다. 아직까지는 애플 내부에서 호평을 받고 있지만 아이폰을 이을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아 애플의 명성을 굳건하게 지켜내야 비로소 경영능력을 검증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주식회사 일본'을 대표하는 도요타의 도요다 CEO도 2012년 회사의 생사를 가를 중요한 해를 맞는다. 지난해 도요타는 엔고와 태국 대홍수 등 잇단 악재에 시달리며 그야말로 최악의 해를 보냈다. 도요다 CEO는 특히 라이벌 업체들이 잇따라 생산기지를 해외로 이전하는 상황에서 일본 내 연간 생산대수를 300만대로 유지하겠다고 선언해 그의 사업전략이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도 최대 재벌그룹 타타그룹의 후계자로 낙점된 사이러스 미스트리도 주목해야 할 기업인으로 꼽혔다. 2012년 12월 은퇴하는 라탄 타타 회장에게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미스트리는 차기 CEO로서 미리 경영능력을 입증해 위기에 빠진 타타그룹과 인도 경제에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 아메리칸에어라인의 모회사로 지난달 파산신청을 한 AMR의 톰 호튼 사장은 회사의 회생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알리바바의 잭 마 사장이 매물로 거론되고 있는 야후 인수를 성사시켜 검색 및 전자상거래 왕국을 건설할 발판을 마련할지도 관심사다. 마 사장은 이미 미 의회 출신 정치인이 운영하는 로비회사와 계약을 맺어 야후 인수에 시동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CEO들도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IBM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CEO 자리에 오른 지니 로메티는 클라우드를 필두로 이머징시장을 공략해 라이벌 업체 애플을 추격하고 MS를 멀찌감치 따돌려야 하는 중대한 임무를 맡았다. PC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휴렛팩커드(HP)의 메그 휘트먼 CEO도 HP의 부활을 이끌어야 한다.

WSJ는 이 밖에 제약업체 머크앤컴퍼니의 케네스 프레이저 CEO, 백화점 체인업체 JC페니의 존 론슨 CEO, 디즈니의 차기 CEO로 거론되고 있는 토머스 스태그스 테마파크사업부 사장과 제이 라설로 최고재무책임자(CFO), 중국 국영석유회사 시노펙의 푸청위 회장, 브라질 유통업체 팡 데 아수카르의 아빌리우 디니스 회장을 2012년 주목해야 할 기업인으로 꼽았다.

한동훈기자 hoon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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