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급해진 카다피, 하루 2,000弗 용병 모집

2011. 2. 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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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리비아] 阿등서 반군 등 10만명 고용說

리비아 유혈사태를 담은 영상에는 노란 헬멧을 쓰고 시민들과 반정부 시위대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르는 흑인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 원수가 아프리카 등지에서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고용한 외국 용병들이다.

포린폴리시 등 해외 언론들은 24일 대대적인 반정부 무장시위로 궁지에 몰린 카다피가 외국인 용병 고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다피가 고용한 용병은 차드ㆍ콩고민주공화국ㆍ니제르ㆍ말리ㆍ수단 등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동유럽 등 각지에서 끌어모은 퇴역 군인이나 반군들로 규모는 최소한 수천명에서 10만명 안팎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다양하다. 우크라이나 유력 일간 세고드냐는 최근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반정부 시위대에 공중 폭격을 가한 전투기 가운데 일부는 우크라이나 용병 출신 조종사들이 몬 것이었다고 보도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리비아에 잔혹한 유혈사태가 벌어지는 것은 카다피의 군대가 리비아인과 무관한 외국인들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목숨을 담보로 외국에서 전투를 벌이는 용병에게 지급되는 비용은 전투 숙련도와 직급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세고드냐는 우크라이나 출신 용병 조종사들의 월급이 2,000~9,000달러라고 전했지만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카다피가 최소 일당 1,000달러를 지급하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알자지라방송은 기니아와 나이지리아에는 카다피를 돕는 용병에게 하루 2,000달러를 지급한다는 광고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외신들은 카다피기 고용한 외국 용병들은 수도 트리폴리 전투에 대비해 속속 트리폴리로 모여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로코의 뉴스서비스업체인 모로코보드닷컴은 시위 초기에 고용됐던 말리ㆍ니제르ㆍ차드 출신 용병들이 돈을 챙긴 뒤 종적을 감추는 일들도 벌어지고 있다며 카다피가 서사하라 지역의 분리주의 게릴라 조직인 폴리사리오를 핵심 용병으로 고용해 트리폴리로 불러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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