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수 캔처럼 금 산다"..金 자동판매기 나왔다

양미영 입력 2009. 6. 17. 08:22 수정 2009. 6. 1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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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철도역 등에 설치

- 금박부터 바(bar), 금화까지 구입 가능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금 투자 열풍이 전세계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독일에서는 금을 더욱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금 자동판매기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독일의 TG-골드수퍼마켓 계열 벤처기업은 금융위기 이후 안전자산 선호로 개인들의 금 매수 수요가 치솟자 독일 전역의 공항과 철도역에 금 자동판매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 출처:FT

토마스 제이슬러 TG-골드수퍼마켓 회장은 "독일 투자자들이 항상 개인 자산으로 금 보유를 선호해 왔다"며 "금은 불확실한 시기에 주머니에 담아둘 좋은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TG-골드수퍼마켓은 `Gold to go`라는 이름의 금 자동판매기를 올해 중 독일어가 가능한 국가의 500개 지역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스낵 등 판매에 활용되는 자판기를 변형한 형태의 금 자판기에 권장 판매가를 붙여 선보였다. 30유로에 1그램의 금박을, 245유로에 10그램의 금 바(bar)를 판매하고, 금화 역시 살 수 있게 했다.

1그램짜리 금박의 경우 직사각형 금속 상자에 넣어 판매되며 제품을 보증하는 `나의 황금 보물(My Golden Treasure)`이라는 문구의 상표가 부착돼 있다. 그러나 영수증이 따로 나오지는 않으며 교환 역시 불가능하다.

금 자동판매기의 금 판매 가격은 시중의 최저가 상품보다 30% 가량 높은 가격에 판매되며 매 분마다 가격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 이밖에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기계에는 카메라를 설치했다.

한편, 독일 역시 금융위기 이후 금 수요가 치솟으면서 지난해 금 소매 수요는 2007년과 2006년 각각 36톤과 28톤에서 108톤까지 급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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