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오바마 당선되면 중국산 된서리"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중국에선 유력 후보인 버락 오바마가 당선될 경우 중국산 제품에 불어닥칠 한파에 벌써부터 긴장하고 있다.
지난 1일 홍콩 경제지 타쿵파오는 "오바마 후보 당선되면 중국산 제품 된서리 맞는다"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고 산케이신문이 3일 전했다.
칼럼은 오바마 후보가 지난해 발생한 중국산 완구의 대량 리콜사건 당시 "만일 내가 대통령이라면 중국산 완구를 전면 수입 금지할 것"이라고 말한 것을 들며 "이 극단적인 태도로 볼 때 중국산은 당연히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중국 정부도 결코 가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무역전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칼럼은 오바마 후보가 최근 중국 섬유업체들에 보낸 서한에서 "만일 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모든 외교수단을 총 동원해 중국 측에 환율을 포함한 정책을 전환시킬 생각"이라고 못박은 점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칼럼은 "미국의 방적업의 쇠퇴는 미 경제가 제조업에서 서비스업 위주의 산업으로 이행한 데 따른 필연적인 결과"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경제의 쇠퇴기에는 어느 나라의 정치가든 외국과의 무역마찰 문제를 이용해 대중의 지지를 얻으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nomy.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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