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 지속, WTI 91.15달러..브렌트.두바이유 80달러 대

입력 2008. 9. 17. 10:21 수정 2008. 9. 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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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제유가가 미국의 경기침체로 인한 석유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면서 연일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6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의 선물유가는 전날 대비 배럴당 4.56달러 하락한 91.1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도 전날 대비 배럴당 5.02달러 하락한 89.22달러로 종료됐으며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날 대비 배럴당 5.79달러 하락한 86.56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국제유가 하락에 대해 석유공사는 미국발 경기침체로 인한 세계 석유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MF Global사는 석유를 포함한 상품시장 전반에서 자금이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Alaron Trading사의 Phil Flynn 분석가는 "에너지 시장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가 주요 요인"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미국 FRB는 당초 예상과 달리 기준 금리를 2%로 동결함에 따라 이날 환율(달러/유로)은 전날 대비 1% 하락한 1.413을 기록했다.

아울러 석유공사는 이란이 "긴급총회 개최 여부 논의 이전에 지난 9일 열린 OPEC 총회에서의 결정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먼저 분석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고도 전했다.

OPEC은 지난 총회에서 11개 회원국의 생산쿼터를 7월 생산량 대비 50만 b/d 감산한 2880만 b/d로 결정한 바 있으며, OPEC은 9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석유수요를 당초 전망대비 10만 b/d 하향 조정한 8680만 b/d로 발표했다.

이진례기자 eeka2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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