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음악스트리밍에 SNS 탑재.."뮤지션과 직접 소통"

이정훈 2015. 5. 1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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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내달 8일에 공개지인·뮤지션들과 직접 접촉..매달 9.99달러 예상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애플이 기본적인 음악 스트리밍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능을 접목시켜 친구맺기를 설정한 지인들은 물론이고 뮤지션들과도 상호 접촉할 수 있도록 하는 `애플 뮤직` 서비스를 다음달쯤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인 나인투파이브맥(9tp5Mac)은 14일(현지시간) 애플이 지난 2010년 9월 첫 출시했다가 2년만에 폐기한 `아이튠즈 핑(Ping)`에서 도입했었던 이같은 SNS 기능을 `애플 뮤직`에 다시 도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이 서비스를 오는 6월8일에 있을 개발자회의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르면 `애플 뮤직`을 사용하는 유저들은 자신들의 지인은 물론 자신이 좋아하는 뮤지션과도 친구맺기(팔로잉)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뮤지션이 직접 선별한 음악이나 동영상 등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그들의 콘서트 소식이나 사진 등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유저들 입장에서는 뮤지션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뮤지션들 입장에서도 팬들과 소통하면서 자신은 물론이고 동료 음악인들의 음반과 콘서트 등까지도 홍보할 수 있어 윈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예를 들어 힙합 뮤지션인 제이Z가 자신의 아내인 비욘세 음악을 자신의 공간에 포스팅해 홍보할 수 있다.

이같은 기능은 지난 13일 애플측에서 개발자들을 위한 iOS 8.4 베타 버전을 실수로 유출하면서 확인됐다. 실제 유출 이미지를 보면 설정창에 들어간 뒤 일반, 제한기능을 보면 아티스트 활동이 추가된 것을 볼 수 있다.

애플은 지난해 30억달러에 인수한 스트리밍 서비스업체인 비츠 뮤직을 `애플 뮤직`으로 재단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현재 3종류의 단말기상에서 매달 9.99달러, 연간 99.99달러인 비츠 뮤직 이용료가 동일하게 애플 뮤직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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