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빅데이터' 로 직원 비리 차단

2012. 12. 1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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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SNS·이메일 분석

보험·대출업체도 적극 활용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유의미한 정보를 추출하는 '빅데이터(big data)'의 활용이 금융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금융사들이 빅데이터를 가공해 얻은 정보를 리스크 관리에서 대출심사까지 광범위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14일 보도했다. 빅데이터는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발달로 늘어난 데이터를 고성능 컴퓨터로 분석해 유용한 정보를 끌어내는 기법이다.

JP모건체이스는 빅데이터를 사내 감찰 업무에 이용하고 있다. 중앙정보국(CIA) 등 미국 정보기관이 대테러 업무에 이용하고 있는 시스템을 도입, 인터넷 데이터는 물론 직원들의 이메일과 전화통화 기록까지 분석해 비리 혐의를 포착한다. 지난해 UBS의 한 트레이더가 미승인거래로 회사에 23억달러(약 2조4700억원)의 손실을 입힌 것과 같은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자동차 보험회사인 프로그레시브인슈어런스는 고객의 차량에 운행 기록장치를 장착해 운전 습관을 분석한다. 고객들은 해당 기록에 따라 보험료를 낸다. "사고 가능성을 예측하고 고객들의 안전 운전도 유도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출회사인 렌드업은 돈을 빌려줄 때 고객들의 SNS를 분석한다. 얼마나 책임감을 갖고 갚을지 알기 위해서다. 중소기업 대출회사인 캐비지도 SNS와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대출 요청 기업의 사업 현황을 파악한다.

빅데이터는 은행이 담보로 잡은 부동산을 적절한 값에 매각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JP모건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상황을 지역별로 분석해 팔릴 만한 가격을 산정하는 데 이용하고 있다"며 "채무자가 지급불능에 빠지기 전에 부동산을 매각할 수 있어 사회적 손실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소비자 대출과 금융서비스 분야에 빅데이터가 대거 적용될 전망"이라며 "소비자들에게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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