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조업 경쟁력 3연속 하락 '6위'

김지민 기자 2012. 11. 1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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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년 3위→5위→6위 기록..日은 두단계 하락 순위권 밖으로

[머니투데이 김지민기자][20011년 3위→5위→6위 기록...日은 두단계 하락 순위권 밖으로]

한국의 제조업 경쟁력 순위가 3년 연속 하락하면서 6위로 밀려났다.

16일(현지시간) 컨설팅업체 딜로이트와 미국 민간기구인 경쟁력위원회가 공동으로 발표한 '2013 세계 제조업 경쟁력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제조업 경쟁력은 2011년 3위에서 2012년 5위로 추락, 내년에 한 단계 더 내려간 6위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경제대국인 미국의 제조업 경쟁력 순위는 올해 3위에서 두 단계나 밀린 5위로 떨어졌다. 일본은 10위에서 12위로 하락하며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유럽의 맏형격인 독일은 2위에서 4위로 내려앉으며 10위권 안에 머물렀다.

선진국의 제조업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에 비해 브릭스(브라질 인도 중국 러시아 등 신흥4개국)를 필두로 한 신흥국은 선전했다는 평가다. 중국은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브라질은 8위에서 3위로 올라섰고 인도는 4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등은 각각 7위, 9위, 10위를 기록했다. 대만은 순위가 내려간 반면, 베트남은 올해보다 8위나 상승했다. 싱가포르는 올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밖에 캐나다는 7위에서 8위로 밀렸다.

보고서는 신흥국들이 여전히 인프라 구축, 제도 정비 등의 문제를 가지고 있지만 일자리 창출과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 농기계·산업장비 생산업체 존디어의 새뮤얼 앨런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경쟁력에 변화가 생겼다기보다는 다른 국가들이 빠르게 성장한 것"이라며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평가했다.

그는 "미국은 여전히 세금 구조와 부채 탕감을 위한 개혁을 통해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조업 경쟁력 지수는 550명 이상의 기업 고위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38개국의 현재 및 향후 5년간의 제조업 경쟁력에 대한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김지민기자 dan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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