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원, '삼성 갤럭시탭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
2012. 6. 27. 11:27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은 '삼성전자 갤럭시탭 10.1 모델의 미국 내 판매를 금지해달라'는 애플사의 가처분 신청을 26일(현지시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의 미국 내 시판은 즉각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담당인 루시 고 판사는 "이 사건에서 본안소송 재판을 거쳐 삼성의 이득 규모가 확정되기 이전에 제품 판매가 중단돼 삼성이 불가피하게 손해를 입게 된다 하더라도, 갤럭시탭 10.1에 대한 판금 가처분 조치가 없을 경우 애플이 입을 손해가 더 크다"고 결정문에서 밝혔다. 또 "삼성이 경쟁할 권리를 갖고 있으나 (타사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제품을 시장에 쏟아냄으로써 부당하게 경쟁할 권리는 없다"고 덧붙였다.
고 판사는 작년 12월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 대한 애플의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에서 삼성 측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연방항소법원에서 갤럭시탭 10.1 관련 소송에서 애플이 승소 가능성이 있다고 판결함에 따라 이번 결정을 내렸다.
이번 결정으로 삼성은 미국 내 태블릿PC 시장을 둘러싼 애플과의 분쟁에서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ㆍ 커피 즐기는 사람들 눈이 번쩍 뜨일 희소식 |
ㆍ 이런 굴욕이… 한없이 참담해진 한국 조선 |
ㆍ 페트병 185통… 어머어마한 그녀의 하루 |
ㆍ 한국, 北 장사정포 얼마나 두려웠으면… |
ㆍ 유난히 싼 삼겹살의 충격적 비밀 |
[ⓒ 인터넷한국일보(www.hankooki.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서울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4월 소비자물가 2.9% 상승…사과 80%·배 103% 폭등
- 대통령실 '채상병 특검 받으면 직무유기…사법절차 끝나기 기다려야'
- [속보] 네이버, 라인야후 논란에 '입장 정리 안돼…당국과 긴밀 협의중'
- 애플, 아이폰 타격에도 1분기 '선방'… 역대 최대 자사주 매입
- '밸류업' 공시 가이드라인 공개…'지배구조도 공시 대상'
- 유럽 출장 간 이재용, 바티칸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첫 만남
- 美 “러, 3월 한달간 정제유 16.5만배럴 北에 제공…제재 위반”
- [단독] LG CNS, 해외로드쇼…IPO 다시 몸 푼다
- 이스라엘 휴전안에 하마스 “검토 긍정적”…곧 협상단 이집트로 보낸다
- 美·日. '확장 억제' 위한 장관급 협의체 신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