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 워크아웃 플랜 막판 '진통'

문병선 기자 2010. 7. 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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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문병선기자][채무상환 유예기간 1개월 연장될듯..건설부문·우리캐피탈 '변수']

더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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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7월06일(16:20)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대우자동차판매와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대우차판매의 경영정상화 방안(워크아웃 플랜) 마련에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건설부문 분리 여부와 우리캐피탈 매각 여부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6일 "당초 예정은 13일까지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지만 조율에 시간이 걸려 1개월가량 늦춰질 수 있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지난 4월14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개최해 채권신고액 기준 92%의 동의를 얻어 워크아웃 절차를 시작했다. 동시에 3개월간 대우차판매의 채무상환을 유예했다. 채권단의 당초 계획은 이달 13일까지 실사 작업을 마무리하고 채무 재조정 및 자산 매각 등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었다.

채권단 다른 관계자도 "채무상환 유예 기간은 3개월이었으나 채권단 동의를 얻어 한 달 연장할 수 있다"며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한 달 뒤로 미뤄지는 이유는 주로 대우차판매의 장기 성장 방안에 대한 이견 때문이다.

자동차 판매와 건설부문으로 이뤄진 두개의 사업 분야를 분리할지 여부, 또 건설부문을 따로 떼어내 매각할 지 여부에 대한 이견이다. 컨설팅 업체, 채권단, 대우차판매 모두 의견이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건설부문 분리는 채권단의 채권 회수율과 연관이 있다"며 "송도 부지가 채권단에 담보로 들어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리캐피탈 매각 여부도 각론에서 이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캐피탈은 지난해부터 매각이 추진됐다가 대우차판매의 워크아웃 개시 결정 이후부터 매각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인수 희망 기관이 마땅치 않다는 점과 대우차판매가 쌍용차와 제휴를 하면서 자동차 판매 부문이 정상화될 가능성이 있어 매각 여부를 놓고 숙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우차판매에 대한 신규 자금 지원 문제도 마지막 조율 사항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같은 관계자는 "마지막 실사는 모두 끝났으나 마지막으로 사업 방향을 어떻게 가지고 가는 지와 회사 구도를 어떻게 할 지 등 복잡한 문제가 있다"며 "지금 조율해 가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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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선기자 b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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