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철강사, 철근 가격 싸움 일단락

박종환 2010. 5. 1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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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산업부 박종환 기자]

거래중단 사태까지 빚어졌던 건설업체와 철강업체간 철근 가격 싸움이 해결국면으로 접어들었다.

10일 건설.철강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등 7개 대형 건설사들이 제안한 지난 2~3월 철근 가격인상안을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 철강사들이 수용하면서 4월 중순 이후 중단됐던 철근거래가 정상화됐다.

주요 건설업체들은 철강사들과의 가격 협상에서 2,3월 철근가격(고장력 10㎚ 기준)을 1톤당 각각 72만1천원과 74만1천원으로 올려주겠다는 의사를 제시했다.

주요 철강사들은 이에 따라 지난 4월 20일 이후 납품을 중단했던 대형 건설사들에 대해 지난 7일부터 철근공급을 재개했다.

앞서, 주요 철강사들은 당초 2~3월분에 대해서 연초에 비해 5만원 오른 74만 1천원에 결제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건설사들은 5만원 인상은 지나치다며 대금지급을 거부해왔다.

이에 철강사들은 주요 건설사를 대상으로 철근 공급을 전면 중단해 갈등조짐을 보였으나, 2~3월분에 대해 합의하면서 최악의 국면은 피하게 됐다.

30여개 건설사 자재 구매 담당 모임인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건자회) 관계자는 "철근 공급중단으로 건설사들이 공사진행이 힘들어져 철강업체들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4~5월분 철근가격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어 여전히 갈등의 소지를 안고 있다. 주요 철강사들은 4월 분은 1톤당 79만 1,000원, 5월분은 83만1천원에 결제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cbs200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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