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재(피죤 前대표) 회장이 3억주고 청부폭행 지시"
생활용품 기업 피죤 이은욱 (55) 전 대표이사 청부 폭행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피죤 창업주 이윤재 (77) 회장이 회사 임원에게 3억원을 건네고 청부 폭행을 지시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하고, 5일 이 회장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직 폭력배들에게 청부 폭행을 사주한 혐의로 구속된 피죤 인사·재무 담당 김모(50) 이사가 경찰 조사에서 "이윤재 회장이 3억원을 주면서 이 전 대표에 대한 폭행을 지시했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 회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으며, 이 회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이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이 회장이 경찰 조사를 거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기각했다.
이 회장은 지난 2일 복통 등을 이유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에 입원한 상태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5일 오후 10시5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으로 귀가하다 김 이사의 청부를 받은 폭력조직 '무등산파' 소속 김모(34)씨 등 3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 김씨 등 3명은 지난달 23~24일 체포돼 구속됐고, 김 이사는 지난달 28일 이들에게 폭행을 사주한 혐의로 구속됐다.
피습당한 이 전 대표는 지난 2월 피죤 사장에 취임했으나, 4개월 만에 해고됐다. 이에 이 전 대표는 피죤을 상대로 손해배상 및 해고무효 소송을 내 지난 7월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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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죤의 청부폭행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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