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잇는 '해저터널' 생기나

김희웅 기자 hwoong@imbc.com 2010. 12. 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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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남상호 기자가 힘을 많이 썼군요.

아까 취재팀과 부딪힌 유도선수는 전혀 다치진 않았다고 합니다.

◀ANC▶

우리 대표 선수들의 선전 기대하겠습니다.

◀ANC▶

다음 소식입니다.

해저 터널로 일본을 갈 수 있는 날이 올 수도 있답니다.

◀ANC▶

가능할 지 의문이 들지만 공식 연구가 이미 진행 중인데요.

기대와 함께 우려도 있습니다.

김희웅 기자입니다.

◀VCR▶

일본 혼슈 섬 최북단의

아오모리 역.

바다 건너 홋카이도까지

해저 터널이 시작되는 기차역입니다.

1954년 여객선 침몰로

1400여 명이 숨지자

터널 건설 논의가 시작돼

64년에 착공됐고,

공사 24년만인 1988년 완공됐습니다.

◀INT▶ 히모리

"(캄캄해서) 바다 속을 건너간다는

느낌은 안 드는데요."

전체 54Km 중 해저 구간이 23Km.

세계에서 가장 긴 해저 터널로

하루에 승객과 화물 열차 90여 편이

통과합니다.

이곳은 바다 아래에 있는

기차역입니다.

이 해저터널의 가장 깊은 곳은

해수면 240m 아래입니다.

터널 바로 위에 100m의 암반이 있고

그 위에 수심 140m의 바다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 달 해저 터널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부산 가덕도와 경남 거제도를 잇는

8.2Km 중 3.7Km 구간이

해저터널로 연결됩니다.

180m짜리 터널 18개를 만들어

바다 아래 가라앉히고, 그 위에 다시

콘크리트를 씌우는 '침매공법'이

사용됐습니다.

◀INT▶ 조봉현/대우건설 현장소장

"(터널)중량하고 부력을 상쇄시키면

(해저) 지반에 전달되는 터널의

하중 자체가 사람이 서 있는

정도밖에..."

국내에서는 제주도를

육지와 연결하자거나 심지어

한국과 일본, 한국과 중국을 잇는

해저터널을 만들자는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INT▶ 이용흠/한일터널연구회 이사장

"20년 후 세상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생각하면 국가의 전략을 봐서라도

육로 길을 열어놓는 것이.."

하지만 세이칸 터널과 유로터널처럼

엄청난 공사비에 비해 경제성이 떨어져

적자에 시달릴 것이란 전망과

공사의 기술적 어려움, 이후

안전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INT▶ 임석민 교수/한신대학교

"위험 요소가 너무나 많고 유지비가

상상할 수 없이 많이 들고, 물류 교류

이런 건 비행기, 배가 무난하게

해왔고."

정부는 이 세 곳 해저 터널에 대한

공식 연구 용역을 의뢰했습니다.

결과가 발표되면 찬성과 반대,

기대와 우려에 대한 논란도

함께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김희웅 기자 hwoong@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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