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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대기업‥말뿐인 상생

MBC | 입력 2009.11.05 22:16 | 수정 2009.11.05 22:44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울산

 


[뉴스데스크]

◀ANC▶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더불어 살자는 '상생'.

정부는 '상생 협력주간'까지 지정해서 협력을 다독여왔습니다.

올해 두 번째 행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도 이런 구호와는 달리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많습니다.

이효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식경제부와 전경련 등이 주최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주간'.

서로 사는 길을 찾기 위한

각종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SYN▶ 윤종용/대ㆍ중소기업협력재단 이사장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보다 활발히 협력하는 계기가 되어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지만 이런 노력이

남 얘기처럼 들리는 중소기업은

아직도 많이 있습니다.

경기도 광주의 한 대형 창고.

수북이 쌓인 박스에 잘 포장된 셔츠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를 하청 받아

11년째 셔츠를 만들어온 이 업체는

모 대기업 계열사가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공장문을 닫았습니다.

◀INT▶ 조재수 대표/(주) 쌈솔

"자기가 계약했으니까 나가라, 철수해라

이거는 대기업의 횡포이고..."

사정은 벤처기업들도 비슷합니다.

이곳 구로 디지털단지에는

수많은 벤처기업들이 입주해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기업들은 대기업과의 관계에서

저마다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보안시스템을 만드는 이 벤처기업은

제품 대부분을 대기업에 납품합니다.

납품업체의 처지는 항상 약자,

대기업의 무리한 요구는 끊이지 않습니다.

◀INT▶ 황문성 대표/케이코하이텍

"원가 절감한다고 납품가 후려치고

우리는 울며 겨자 먹기로 따르고,

기술개발 못하고..."

상생을 외치는 목소리 뒤편에서는

중소기업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관행이

여전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효동입니다.

(이효동 기자 hdlee@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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