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쌍용차 노조 "평화구역 정해 대화하자" 최후통첩
【평택=뉴시스】유길용 서정화 기자 = 옥쇄파업 67일째를 맞는 27일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은 기자회견을 통해 사측에 교섭 재개를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11시 도장공장 옥상에서 정문을 향해 스피커 방송으로 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살인진압이 강행된다면 마지막까지 결사항전할 것"이라고 최후통첩했다.
노조는 가족대책위를 통해 배포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대화를 거부한 채 살인진압 강공이 계속된다면 머지않아 쌍용차는 파산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며 "그로 인한 모든 책임은 회사측과 정부에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25일 노사정 교섭에 사측이 불참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이미 회사측과 정부는 쌍용차 파산을 위한 시나리오를 짜고 움직이고 있는 것"이라고도 했다.
노조는 이어 ▲살인진압 중단과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과 ▲노정 대화, 노사 교섭 재개 ▲상하이차 불법기술유출 및 하이브리드카 검찰 수사 결과 발표 ▲상하이차 특별약정해지 건에 대한 산업은행의 책임 이행 등 마지막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노조는 대화 재개를 위한 평화지대를 만들자고 언론을 통해 사측에 제안했다.한상균 지부장은 취재진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공권력을 일부 후퇴시키고 평화구역을 설정하자는 것"이라며 "사측도 사태 해결을 위해 안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간 경찰은 헬기를 띄워 옥상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노조원들을 향해 최루액이 든 비닐봉투 8개를 떨어뜨리고 저공 선회비행을 해 회견에 차질이 빚어졌다.
회사측도 5분 가량을 제외한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내내 선무방송을 내보내기도 했다.< 관련사진 있음 >y2k7531@newsis.comseo@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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