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도요타 조업 중단..생산방식 약점 드러내

김광현 2011. 1. 1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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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가 한파에 시달리고 있는 요즘 일본은 폭설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도요타 자동차는 조업을 중단했고, 일부지역에는 3m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도쿄에서 김광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요타 자동차는 어제(17일) 저녁부터 본사가 있는 아이치현 공장 12곳 가운데 11곳의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이치현에 내린 폭설로 도로가 막히면서 부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진데다 사원들의 정상적인 출퇴근이 어렵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생산을 중단한 곳은 하이브리드 자동차 '프리우스'를 조립하는 도요타 시의 쓰쓰미 공장, 고급차종인 '렉서스'를 만드는 다하라 시의 다하라 공장 등입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되도록 부품 재고를 쌓아두지 않는 도요타식 생산방식이 갑작스런 폭설에 약점을 드러냈다고 지적했습니다.

스즈키 자동차도 폭설로 시즈오카현 공장 3곳을 임시 휴업했고, 미쓰비시 자동차는 나고야 공장의 조업 시작 시간을 2시간 정도 늦췄습니다.

아오모리현에는 무려 3미터가 넘는 눈이 내렸고, 돗토리현에도 2미터 50센티미터가 넘게 내렸습니다.

이 때문에 신칸센 운행이 지연되고, 일부 고속도로의 통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광현 teddy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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