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하루 만에 ↓..1800선까지 '미끌'

이국현 2011. 10. 20. 15:1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코스피지수가 상승한 지 하루 만에 또다시 하락하면서 1800선까지 밀렸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844.92)보다 50.83포인트(2.74%) 하락한 1805.00에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향후 경기 전망이 불확실하다고 베이지북을 통해 밝히면서 투자 심리를 끌어내렸다.

장 초반 지수는 1855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1870.50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낙폭을 키웠다.

이날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10768억원어치 내다팔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기관이 경우 연기금이 89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증권과 보험, 투신권이 매물을 던지면서 33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도 14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912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건설업이 -5.75%로 크게 하락했고, 화학(-5.63%), 서비스업(-4.18%), 의료정밀(-3.81%), 운수장비(-3.81%)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전기전자 1.07%로 유일하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2.37%)와 롯데쇼핑(1.67%)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까지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하며 4개월 만에 90만원대를 회복했다.

반면 LG화학(-7.64%)과 호남석유(-11.04%) 등 화학주는 중국 경기둔화 우려로 약세를 보였고, 신한지주(-3.86%)와 KB금융(-3.81%) 등 금융주도 낙폭이 컸다. 이 밖에 현대차(-2.71%)와 현대모비스(-3.90%), 포스코(-3.49%), 기아차(-3.65%) 등도 하락했다.코스닥지수는 전날(488.17)보다 18.19포인트(3,73%) 내린 469.98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4.35%)과 네오위즈게임즈(-4.06%), CJ E&M(-6.67%), 서울반도체(-7.76%) 등의 낙폭이 컸다.

종목별로는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는 증권사 보고서에 KMH가 11.7% 급등했고, 원더걸스가 국내로 컴백한다는 소식에 JYP는 사흘째 강세행진을 이어가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1원(1.16%) 오른 1145.0원에 마감했다.

lg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