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건정성 '이상무'..산업·씨티·신한 등 BIS비율 15% 넘어

김지성 2011. 8. 2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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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성 기자 = 금융감독원은 올해 6월말 국내은행의 BIS비율(잠정치) 현황발표를 통해 국내은행의 바젤Ⅱ기준 BIS자기자본비율이 14.36%로 전분기말(14.34%) 대비 0.02%p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기본자기자본비율은 11.59%로 전분기말(11.28%) 대비 0.31%p 상승했다.

2사분기 중 BIS비율 상승폭이 기본자기자본비율에 비해 크지 않은 것은 대규모 당기순이익(5조4000억원, 대손준비금 적립후 기준) 등으로 이들 은행의 자본이 크게 증가(4조3000억원)했다.

반면 후순위채 미인정금액 증가(2조6000억원) 등으로 보완자본이 감소(△3조원)해 총자기자본이 소폭 증가(1조3000억원)한 것에 주로 기인한다.

실제로 후순위채는 잔존만기가 5년미만일 경우 보완자본 인정금액이 매년 20%씩 감소했다.

국내은행의 BIS비율은 금융위기 이후 지난해 3월말(14.70%)까지 빠르게 상승했는데, 같은 해 6월말 이후로는 안정화 추세에 접어든 것이다.

현재 모든 은행이 현행 경영실태평가 1등급 기준인 BIS비율 10%를 초과했다.

특히, 산업(17.27%), 씨티(16.84%), 신한(15.75%), 농협(15.70%)의 BIS비율은 15%를 초과하고 기본자기자본 비율도 12%를 상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국내은행의 BIS비율(14.36%)은 글로벌 우량은행 BIS비율 평균(14.69%)에 근접한 양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 국내 가계부채 부실화 우려 등 시장 불확실성 요인이 잔존하고 있으므로 자본적정성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lazyha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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