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상 첫 '신용 강등' 이후>연기금의 '뚝심'.. 9531억 순매수

유회경기자 2011. 8. 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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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의 더블딥(경기 회복 국면에서 다시 침체) 우려와 유럽 재정위기 재부상으로 국내 증시가 연일 폭락하자 연기금이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외 돌발악재가 터졌을 때 구원투수를 자처해온 연기금이 이번에도 뚝심을 발휘해 시장의 불안심리를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기금은 코스피가 개장 초기 100포인트 가까이 급락한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5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전날까지 매수하던 개인투자자들까지 공포에 질려 대규모 매도로 전환하는 바람에 연기금은 이날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나 홀로 맞섰다. 연기금은 외국인이 내다 판 포스코와 삼성전자, 기아차, 하이닉스, KT 등 급락한 대형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지난 나흘간 코스피가 229포인트 가까이 폭락하는 장에서 외국인은 2조원 가까이 팔아치웠다. 그러나 연기금은 2일 1849억원, 3일 2476억원, 4일 354억원, 5일 4852억원 등 모두 9531억원을 순매수했다.

유회경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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