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상반기 또 '서프라이즈'

김남석기자 2011. 7. 2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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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1조8717억.. 작년比 69.5% 급증

기아자동차가 올 상반기(1∼6월) 반기 기준 사상 최대 판매대수를 기록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 치웠다.

기아차는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우리투자증권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상반기 국제회계기준(IFRS) 기준으로 매출액 22조2383억원에 영업이익 1조8717억원, 당기순이익 2조8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각각 30.5%와 69.5% 증가한 것으로 나란히 역대 최고치다.

기아차는 상반기에 원화 절상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판매물량 증가와 안정적인 원가구조 유지, 판매관리비 지출 개선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8.4%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상반기 전 세계에서 모닝과 K5, 스포티지R 등 주요 차종의 신차 효과와 브랜드 이미지 상승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5% 증가한 124만1352대를 판매했다. 지역별로는 먼저 국내 시장에서 모닝, K5 등 인기 차종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8.9% 증가한 24만8000대를 기록했다.

특히 기아차는 자동차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과 브랜드 가치 상승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44.1% 급증한 24만5000대를 판매했으며 시장점유율도 3.9%로 높였다. 중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18.2% 성장한 19만대를 판매했고 유럽 시장에서도 13만7000대를 판매했다.

앞서 28일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한 현대자동차 역시 매출 38조3249억원, 영업이익 3조9542억원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0.2%, 영업이익은 31.6%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도 지난해보다 41.3% 늘어난 4조1841억원에 달했다. 현대차의 상반기 차량 판매대수도 지난해보다 11.0% 증가한 195만8218대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시장의 판매증가율이 26.2%로 가장 높았다.

김남석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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