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인플레 다시 4%대로 상승..'물가공포 커진다'

권소현 2011. 7.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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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7월 소비자동향지수
절반 이상이 '앞으로 4%대 상승률' 전망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앞으로 1년동안 물가전망에 대한 예상치를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4%대로 다시 올라섰다. 소비자 가운데 앞으로 물가상승률 4%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본 비중도 2년만에 절반을 넘겼다.

26일 한국은행이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전국 56개 도시 22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한 2015가구 가운데 51.5%가 향후 1년간 물가가 4%를 초과해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달에 비해 3.4%포인트 많아진 것으로 지난 2009년 7월 50.5% 이후 처음 50%를 넘긴 것이다.

이에 따라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연평균 4%로 전월비 0.1%포인트 높아졌다. 지난 4월 4%를 기록해 2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5월과 6월 연속 3.9%로 낮아졌다가 다시 4%로 올라선 것이다.

소비자물가 전년비 상승률이 지난 6월 4.4%를 기록, 6개월째 4%대를 이어간데다 최근 장마와 집중호우 탓에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서비스가격도 점차 오름세를 보이자 소비자들의 물가상승 전망치도 높아진 것이다. 이에 따라 기대인플레이션에서 비롯되는 물가상승압력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2로 전월과 같았다. CSI가 100보다 높으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가구수가 더 많다는 의미다.

6개월전과 현재를 비교한 현재생활형편 CSI와 앞으로 6개월 후를 전망한 생활형편전망 CSI는 각각 86, 92로 전월에 비해 1포인트씩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 CSI는 76으로 전월비 1포인트 떨어진 반면 향후경기전망 CSI는 88로 전월비 2포인트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 CSI도 92로 1포인트 올라갔다.

주택·상가가치전망CSI와 토지·임야가치전망CSI는 각각 104와 102로 전월비 1포인트씩 하락했고, 금융저축가치전망CSI와 주식가치전망CSI는 각각 100과 99로 전월비 1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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