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번엔 '금등어' 가격잡기 나서

김병수 2011. 7. 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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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축 냉동고등어 408t 21일부터 30% 가격인하해 공급

(서울=연합뉴스) 김병수 기자 = 장마 등의 영향으로 국내 생산이 부진, 최근 가격이 폭등한 고등어의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가 비축 중인 냉동고등어 400여t을 시세보다 대폭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9일 물가안정용으로 수입 비축했던 노르웨이산 냉동 고등어 408t을 21일부터 도매시장가보다 30% 인하된 가격으로 농ㆍ수협과 대형유통점, 전국 19개 도매시장에서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판매가격은 대(大)품 1마리(400~600g)당 1천420원으로, 1인당 1상자 이내로 살 수 있다.

정부는 또 고등어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외국산 신선고등어를 항공편으로 수입하는 등 외국산 고등어를 직접 추가 확보해 대형유통점 등에 싼값으로 고등어를 계속 공급키로 했다.

이어 정부는 그동안 할당관세 등을 통해 고등어 수입을 늘려왔으나 일부 수입 및 유통업체에서 가격상승을 기대하고 물량을 내놓지 않음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수입고등어를 장기보관하고 있는 수입업체가 빠른 시간내에 이를 출하하지 않으면 할당관세 추천대상에서 제외하고, 향후 할당관세로 수입되는 고등어에 판매 의무기간을 부여하거나 수입 후 공영도매시장에 의무적으로 상장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으로 전국 고등어 도매가격은 상품 10kg 1박스당 5만5천원으로 1주일 전에 비해 무려 88.55%(2만5천830원)나 폭등했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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